Bambu Studio에서 FDM 3D 프린터 거미줄(Stringing) 현상 잡은 수동 리트랙션 설정값 공유

FDM 방식의 3D 프린터를 사용할 때 가장 흔하게 겪는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거미줄(Stringing) 현상입니다. 출력물의 품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노즐이 이동하면서 얇은 실 형태의 필라멘트 잔여물이 생겨 출력 후 일일이 후가공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곤 합니다.

기본 슬라이서 프로필을 그대로 사용할 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Cura 및 Bambu Studio 슬라이서에서 리트랙션(Retraction) 및 노즐 온도 설정을 세부 조정하여 거미줄을 깨끗하게 해결한 실제 설정값을 공유합니다.

1. 거미줄 현상이 발생하는 핵심 원인

거미줄은 노즐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출력을 하지 않고 공중 이동(Travel Move)을 할 때, 핫엔드 내부의 용융된 필라멘트가 압력 차이로 인해 미세하게 흘러나오면서 발생합니다.

  • 노즐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필라멘트 점도가 낮아져 흐름성이 과해집니다.
  • 리트랙션 거리/속도 부족: 필라멘트를 뒤로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 노즐 끝의 압력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 필라멘트 습기 흡수: 습기를 먹은 PLA/PETG는 내부 수분이 증발하며 잔여 압력을 만들어 거미줄을 심화시킵니다.

2. 실제 적용 및 테스트한 슬라이서 설정값

일반적인 PLA 필라멘트를 기준으로, 기본 값에서 아래와 같이 수치를 다듬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슬라이서 주요 세팅 변경 요약]

  • 노즐 온도: 210°C -> 200°C (5~10°C 하향 조정)
  • 리트랙션 거리 (Retraction Distance): 0.8mm -> 1.2mm (직교형/보덴 구조에 따라 조정)
  • 리트랙션 속도 (Retraction Speed): 35mm/s -> 45mm/s
  • 이동 속도 (Travel Speed): 150mm/s -> 200mm/s (공중 이동 시간을 최소화)

3. 단계별 문제 해결 과정

① 노즐 온도 5도 단위 테스트

먼저 노즐 온도를 기존 210도에서 200도로 낮추었습니다. 온도를 너무 낮추면 레이어 결합력(Layer Adhesion)이 떨어져 출력물이 잘 부러질 수 있으므로, 5도씩 낮추며 스트링 타워(Stringing Tower) 모델을 출력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0도에서 레이어 결합력을 유지하면서도 흘러내림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② 리트랙션 거리 및 속도 미세 조정

온도 조정 후에도 미세하게 남은 거미줄은 리트랙션 거리를 0.4mm 늘리고, 속도를 45mm/s로 올려 해결했습니다. 리트랙션 속도가 너무 빠르면 필라멘트가 핫엔드 내부에서 끊기거나 익스트루더 기어가 헛돌 수 있으므로 40~50mm/s 사이에서 적정 점을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③ Z-Hop 기능 비활성화 또는 설정 변경

공중 이동 시 노즐을 위로 살짝 들어 올리는 Z-Hop(Z축 이동) 기능이 켜져 있으면 오히려 이동 시간이 길어져 거미줄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미줄이 심할 때는 Z-Hop을 잠시 끄거나(Auto/Disabled)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는 옵션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4. 설정 변경 후 결과 및 총평

위와 같이 온도와 리트랙션 수치를 수정한 후 동일한 스트링 타워 타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후가공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한 출력이 가능해졌습니다.

3D 프린터의 거미줄 문제는 기계적 고장이 아니라 ‘온도, 리트랙션, 이동 속도’ 삼박자의 균형을 맞추는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거미줄 때문에 고민이셨다면 사용 중인 필라멘트의 적정 온도 확인과 함께 리트랙션 속도부터 10mm/s씩 올리며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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